top of page
교동택지 단독주택   GyoDong Housing 

강릉 교동택지가 개발된 후 단독주택지구에 다가구가 허용되어 있어 단독주택 보다는 주로 다가구 주택이 대부분 지어졌는데 신축부지 좌, 후면으로만 단독주택이 몇 채 신축되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자녀 둘의 독립적인 공간과 부부의 공간을 층별 분리를 요구하였고, 큰딸은 다락방 같은 옥탑방이 필요하다하여 3층이지만 옥탑방 같은 방을 3층에 지붕 최상부에 배치하고 남쪽으로 높이가 낮고 긴 창으로 환기와 빛을 최대한 많이 들어오도록 배려하였다.

 

평면계획에서 주안점은 1층은 부부의 공간과 주방, 서재를 배치하고 2~3층을 자녀들의 공간으로 층간분리를 하였고 남향으로 향한 경사진 지붕을 2,3층을 연결하고 1,2층을 연결하여 높이가 낮고 긴 창을 이용하여 빛을 끌어 들이고 2층 계단실부분과 침실-2의 경우는 창과 방 사이에 모호한 경사진 공간을 화병이나 책을 꽂는 공간으로 만들어 프라이버시 확보 및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3층의 옥탑방 경우는 하늘이 보이는 창으로 만들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하였다. 경사진 지붕을 3개를 중첩하여 배치하고 좌측 평지붕 위에는 옥외 발코니가 자연스레 형성되어 가족들이 햇살 받으며 모일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였다. 발코니 난간과 1층 현관 옆의 손님방은 적삼목 사이딩으로 처리하여 벽돌과 함께 자연적인 입면재료를 사용하였고 주변의 소나무 숲과 잘 어울리도록 배려하였다. 1~3층이 우측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상승감을 주고 지붕의 끝이 소나무 숲의 높이를 넘지 않도록 배려하였고 거실의 천정과 2층 가족실의 거실이 자연스레 높게 만들려고 지붕이 끊기지 않고 연결되도록 단면계획이 이루어졌다.

 

 

경사지붕을 통해  빛과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주택으로 디자인된 집이다. 집은 사람이 만들고, 집이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맑고 밝아지기를 바라는 그런 집이 되길 바란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