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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쉴만한 언덕 - IS ONE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대지는 기존에 펜션 건물 한 채가 오래전에 지어져 영업을 하고 있었던 곳이다. 동쪽으로는 영진리 해안이 펼쳐져 있고 남서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다. 산 능선으로 영진리 고분군이 있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고 선사시대부터 오래된 강릉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영진해변은 도깨비 촬영지로 연인들이 흰 메밀꽃을 들고 파도치는 방파제에서 사진 촬영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대지의 동서로 2개 층 정도의 높이차이가 있고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세 개의 동으로 분리하였다. 서측 낮은 도로 쪽으로 배치한 두 동은 지하2층에 지상4층으로, 동측 6M 도로에 접한 동은 지하층 없이 배치하였다. 지하층 상부는 건폐율의 제한으로 인하여 매스를 줄여서 삼각형으로 배치하였고 비어진 중간 공간에는 수공간과 오픈스페이스를 만들고 남북으로 비워진 큰 공간에는 외부수영장과 큰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지하층이 있는 두 동은 썬큰을 만들어 지상의 빛과 서측 후면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이용하여 지하층이지만 환경적으로 쾌적한 지하 공간을 만들었다. 1층 세 개의 카페는 각각 쓰임새가 다른 카페를 만들었고 메인 카페가 있는 동은 지하 2층에서 4층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편리한 수직 동선을 고려하였다.

수영장을 중심으로 배치된 세 개의 건축물은 지상 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되고 후면 도로에 접한 두(A,B) 동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연결되게 되어있다. 메인카페가 있는 시닉94 옆 A동은 1층 카페에서 전체 안내와 관리를 하면서 세 개의 건물의 중심 역할을 한다. 최상부 루프탑에 스위밍 풀이 설치되어 사계절 푸른 바다를 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B동 지하 1층과 2층은 첫 번째 동과 같은 용도이고 1층 카페는 전면 낮은 수공간을 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지하 1층에 1층 외부의 낙수가 떨어져 썬큰에서 수공간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상부로는 2층 객실과 3층과 4층 그리고 루프탑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층 객실을 만들고 4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만들어 계단을 사용하면서 바다를 보면서 내부 수영장을 사용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C동은 지하층 없이 1층은 겨울에도 사용 가능한 수영장 카페, 상부층은 두 번째 동과 기능은 같지만 건물의 형태와 바다를 바라보는 향이 달라서 각각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기존의 시닉94 펜션의 건물과 이번에 지어진 세 개의 건물이 하나의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리저리 이어지고 물과 하늘 바람이 어디서나 느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바다와 산 자연의 품에서 새로운 희망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경관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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