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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보건지소   WangSan Medical Center

 조선의 화가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 금강산만폭동도에서 볼 수 있듯이 한반도의 자연 경관은 빼어난 골기와 토산의 부드러운 미점을 대조적으로 품고 있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의 지형 역시 다르지 않고 경관과 어울리는 마을이 형성되어져 있고 하천과 도로 그리고 건축물의 배치도 자연스럽게 진경산수화에 나올 법 한 형태이다. 왕산보건지소의 부지는 면사무소 옆에 작은 복지회관이 노후가되어 철거하는 대지에 신축하게 되었고 왕산면사무소와 신축부지는 1.2m의 높이차를 가지고 있으면 진입은 왕산면사무소 앞을 지나는 국도에서 농협과 우체국사이의 진입구가 주출입구가 되고 왕산면사무소에서는 레벨차를 극복하면서 부출입구를 연결하는 자연지형을 이용하면서 인지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보건지소의 기능은 의료기능과 보건의들의 숙소로 이루어지는데 1층은 보건기능을 전면도로에서 편리하게 진입하도록 하였으며 주계단을 통해서 2개의 출입구를 만들어 보건의들이 근무 후 외출시 출입가능한 부출입구를 만들어 2층으로의 직접진입이 가능하도록하였다. 2층 숙소는 주거공간이므로 남향으로 배치하여 강이나 도로와 수평으로 지붕의 형태를 만들어 산의 겹쳐진 모습을 표현하였다. 1층의 수평의 깊은 처마는 기능의 분리하는 선이기도하고 많은 폭설이 내리는 강원도 산골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하여 겨울에 보건소 출입시 준비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보건기능의 배치에서 주출입구에서 접수 대기실이 중앙에 위치하여 진료실 및 치료실이 좌,우로 배치되어 이용의 편리를 기하였으면 대기실에서 처치및 보건요원실등의 실들이 추후 변화 가능하도록 경량칸막이로 실들을 형성하였다. 공공적 의료시설로서의 입면성과 근무하는 보건의들의 주거 편리성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또 다른 현대적 진경산수화를 만들어 내는 큰화폭에 한 부분을 차지하도록 디자인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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